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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2) 어떤 과제 있나

지금부터 할 일은? 지원법 개정, 경기장 개축, 선수촌 마련

  • 기사입력 : 2014-12-02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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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8년 9월에 15일간 창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부칙) 개정과 경기장 리빌딩, 공식 숙소(선수촌) 마련, 교통 및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사전 경기 개최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따라야 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와 관련, 주어진 과제를 짚어본다.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 우선 박성호(창원 의창) 국회의원이 입법 발의한 특별법인 '국제경기대회지원법' 부칙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이 법이 개정돼야 대회조직위원회 설립과 국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분양·휘장사업이나 스폰서 모집 등을 통한 수익사업을 할 수 있어 대회경비 마련도 가능하다.


     이 개정안이 아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하고 있지만 연내에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부칙 개정 이후에도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있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박성호 국회의원은 "부칙 개정과 관련, 여야 간사와 상임위원장의 동의를 받았다"며 "각 상위위원장에 친서를 보내는 등 연내에 지원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장 리빌딩= 창원종합사격장 리빌딩 사업은 안전행정부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리빌딩 비용 332억원 중 182억원은 창원시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다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 및 GB관리계획 변경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사격장 리빌딩은 국고 및 지자체의 적정 재원 사전 확보로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당시 총회에서 약속된 경기장 시설 및 규모로 이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기에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경기장 리모델링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격장 리빌딩은 현재 창원국제사격장 부지 내에서 대회 개최 및 전체 경기종목을 소화해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는 국제사격연맹의 강조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유수 사격장 사전 견학으로 설계시 참조가 필요하다. 중국 베이징은 최대 공간을 확보하고 결선홀에 대규모 관람석을 배치했다. 독일 뮌헨은 결선 사격장에 총 20개의 사대를 설치했다. 또 호주 시디는 접근성을 최적화했으며, 이탈리아 로나토는 산탄총 사격장에 12개 사선을 마련했다.


     경기 하이라이트인 결선사격장은 500석 이상의 관중석을 확보해야 한다. 행정동에 다수의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고, 선수단 휴게공간, 경기장 내 중식 해결이 가능한 식당도 확보해야 한다.
     물론 경기장 리빌딩은 대회 이후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대한사격연맹 조정희 실무부회장은 "2016년 브라질 리우 올핌픽 이후 변경 가능한 국제사격대회 시설 및 장비규정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장 시설 설계에 대한 대한사격연맹 기술위원회 및 국제사격연맹 종목별 분과위원회와 사전 긴밀한 상호 점검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 숙소(선수촌) 확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경기장 인근(20~30분 거리)에 3500여명에 이르는 외국 선수단을 위한 공식숙소(선수촌)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창원시내 호텔로는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이 불가한 상태이다. 이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선수촌을 지은 뒤 민간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 선수촌 건립이 여의치 않다면 임대아파트 등 분양 전의 민간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마련해야 한다.

     ◆교통 및 안전대책= 교통 및 안전대책도 챙겨야 한다. 주로 유럽권에서 많은 선수단이 창원으로 이동하는 만큼 항공편과 함께 연계된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과 부산국제공항 연결 편을 증설해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창원중앙역을 운행하는 고속철도편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창원국제사격장은 시내 중심부에 가까이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접근성은 떨어진다. 좁은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진입로를 일방통행으로 하는 등 교통소통대책도 세워야 한다.


     총기 및 실탄관리도 녹록지 않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총은 릫총포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릮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반입이 여간 까다롭지 않다. 선수들이 수천 정의 총기를 반입하는 만큼 통관절차 등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세창고구역 운영도 필요하다.


     테러와 도난, 음식물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9~10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초반 선수들에게 지급된 도시락에서 식중독균 검출로 사전에 신청된 도시락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운영= 대회의 성패는 운영이 좌우한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의 오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부대비용과 운영비를 잘못 예측하고 허위 서류를 작성해 예산을 부당 집행하는 등으로 대회 종료 후 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7년 전에 유치가 확정됐지만 허술한 준비로 경기중 센서 오작동, 자원봉사자 교육미흡과 함께 숙소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22층을 걸어 올라간 사례도 있다. 무엇보다 1조2800억원을 투입한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부실시공에 따른 향후 보수관리가 불가피해 추가 예산편성이 예상된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통역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전문성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 요원에 대한 전문성 및 역할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대회추진준비위원회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과 경기장 리빌딩, 선수촌 마련 등에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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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전반에 시민 참여시켜 자긍심 높여야"

    이양재 경남사격연맹 부회장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은 스포츠에 산업과 문화를 접목시키고 대회에 시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통합창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양재(58) 경남사격연맹 부회장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할 것과 함께 창원을 세계 속에 알리는 호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의미를 찾는다면.
     ▲창원시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릫5대 스포츠 제전릮인 세계사격선수권을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가 어우러진 산업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대회와 문화행사 전반에 시민들을 참여시켜 이번 대회를 통합창원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가 릫사격인 잔치릮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격이 아직 비인기 종목인데.
     ▲창원시와 대회추진준비위원회는 지역에서 사격 붐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창원시청 등 공무원 조직에서부터 사격동호회가 결성돼야 하고 직장 등으로 저변을 넓혀 나가야 한다. 비인기 종목을 인기종목으로 만들려면 사격경기에 대한 생중계가 필요하다. 방송중계를 하면서 경기방법을 설명하면 사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신문·방송·인터넷을 통한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대기업과 농협, 경남은행, 렛츠런파크부산경남 등 지역업체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보다 스포츠 마케팅이 따라야 한다. 수익사업을 위해서는 지역의 삼성, 현대, 대우, 두산 등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야 한다. 스포츠 마케팅과 미디어 홍보 전문가 영입도 필수다. 여기에는 이달곤 대회추진준비위원장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 또 총기는 물론 실탄, 신발·의류 등 장비 관련 국내업체를 육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클레이경기에만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운영 요원과 심판, 육성에도 나서야 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스포츠 외교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세계사격연맹에 진출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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