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살아난 창원LG, 오리온스에 설욕

제퍼슨-유병훈 44점 합작 2연승
주전 고른 활약 91-80으로 이겨

  • 기사입력 : 2014-12-12 11:00:00
  •   
  • 메인이미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LG 유병훈이 3점슛을 쏘고 있다./KBL/


    창원LG의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의 기량이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고, 김영환과 문태종의 쌍포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병훈이 슈터로 뒤를 받고 있는 점도 LG의 고득점에 한몫하고 있다.

    LG가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91-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20점, 27점 차이로 대패했던 LG는 깨끗하게 설욕했다.

    앞선 경기에서 98점을 획득했던 LG는 이날도 90점을 뛰어넘었다.

    제퍼슨(23점 9리바운드)과 유병훈(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으며, 김영환(14점 3리바운드)과 문태종(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래(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고른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승에 시동을 걸었으며,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전적에서 무승 2패의 절대 열세도 깼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LG가 유병훈과 제퍼슨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나면 오리온스가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따라오는 형국이었다.

    1쿼터에서 유병훈은 12점, 제퍼슨은 10점을 각각 몰아쳤다.

    30-29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2쿼터부터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종과 김영환, 이지운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52-45로 전반을 리드했다. 분위기를 잡은 LG는 3쿼터에서도 제퍼슨을 주축으로 김시래와 김영환, 문태종, 유병훈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스가 길렌워터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 LG는 크리스 매시를 기용해 협력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75-65로 두 자릿수까지 달아난 LG는 4쿼터 초반 오리온스 이승현에게 3점포를 맞았지만 유병훈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고, 제퍼슨과 김시래, 매시가 상대 골밑을 뚫으면서 경기 종료 2분13초전 89-73까지 도망가 승부를 갈랐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