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기획/ 통합 5주년 창원 ‘산업지도’ 바뀐다 (2) 마산, 해양문화도시 성장

문화·예술 숨 쉬는 해양신도시 건설
컨벤션시설·특급호텔·메디컬센터 등 ‘국제비즈니스시티’ 조성

  • 기사입력 : 2014-12-17 11:00:00
  •   
  • 메인이미지
    마산 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조감도./경남신문DB/


    푸른 바다와 유구한 역사, 문화의 향기가 가득 서려있는 마산지역이 민선 6기 ‘도약의 새 시대’를 맞아 바다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해양문화시티’ 조성을 향해 재도약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마산만의 물길을 따라 107만㎡ 규모의 해양신도시, 로봇랜드 및 로봇비즈니스벨트,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 고도화 및 제2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면서 경제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또 창동·오동동·성호동·동서동 일원에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마산종합운동장 내에 들어설 새 야구장 건립사업도 오는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도시 전역에 활기가 띨 것으로 보인다.

    ◆마산만 물결 따라 경제부흥 도모= 해양문화시티로의 발전을 위한 핵심전략사업으로 ‘마산 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마산만의 해안에 문화 및 관광이 접목된 ‘국제 비즈니스 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4.3㎞의 호안 축조를 마무리하고 마산항 진입항로 준설토 투기를 시작했다. 전체 공정률은 46%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준설토 투기를 완료하고 2018년까지 연약지반 처리와 진입교량 및 도로, 녹지,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본격적인 국제 비즈니스 시티 조성에 들어간다. 전체면적 64만2000㎡ 중 R&D(연구·개발)업무지구 41만2000㎡에는 R&D이노베이션단지, 가고파 해변공원, 서항지구 시사이드 몰 등이 들어서며, 나머지 23만㎡에는 국제컨벤션시설, 특급호텔, 해양문화센터, 국제메디컬센터 등이 들어서 창원시 미래 성장을 이끈다.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 2016년부터는 서항부두, 중앙부두, 제1부두 등 서항지구 21만5000㎡를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마산만 바다공원 조성사업’이 정부(해양항만청) 주도로 시작될 예정이다.

    2013년 6월 준공 후 개장이 미뤄졌던 가포 신항도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인 마산아이포트(주)가 조기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내년 1월에 개장한다. 가포 신항에는 총43만㎡의 배후부지가 조성 중으로, 현재 외국인투자기업 1개를 포함해 22개 기업이 유치됐고, 4개 외투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재생= 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창원시를 비롯 서울, 부산, 영주 등 4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마산합포구 오동동, 성호동, 동서동 일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창원시는 이은상, 문신 등 지역 예술가 등이 활동했던 원도심의 역사성을 살려 창동예술촌과 창작공예촌을 활성화하고 임항선 폐선로를 활용한 공원 조성과 마산항 워터프런트 조성 등을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20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을 투입해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우리 동네 골목길 디자인 사업 △산해진미 보행 네트워크 조성 △공가(빈집)활용 프로젝트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국제화사업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 총 8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낡은 주택이 밀집한 마산합포구 상남동 일원에 문학을 주제로 한 골목길 테마가로(1580m), 광장, 주차장, 순환형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노산동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도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한다.

    ◆최첨단 시설 갖춘 새 야구장 건립=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입지를 변경한 새 야구장도 지난 10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는 등 2018년 3월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새 야구장은 1100억원(국비 29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6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마산종합운동장 내에 2만2000석 규모로 신축된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