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이 경남경찰청 근무자 중에서 또 나왔다. 김흥진 김해중부경찰서장이 17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에 포함됐다.(10일자 7면)

경찰청은 이날 김 서장을 비롯한 총경 22명을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업무성과와 경력,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적임자를 선발했으며, 입직·출신 등도 고려해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찰청 본청과 서울청이 절대 다수인 16명을 차지한 가운데 지방 총경도 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경기청 2명이고, 경남을 비롯해 인천청, 광주청, 충북청이 각 1명씩 배출했다.

경남청 자체 승진 두 번째인 김 서장은 사천 출신으로 경찰대 1기 졸업생이며, 지난 1985년 경위로 임관해 2007년 총경 승진 후 진주서장, 경남경찰청 외사과장, 합천서장, 경남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청은 지난 1945년 경남경찰부로 출발한 이래 자체 경무관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가 지난 2012년 김임곤 현 창원중부경찰서장이 경무관으로 처음 승진한데 이어 2년 만에 또다시 경무관을 배출하게 됐다. 경무관은 지방경찰청장급인 치안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지방청 부장과 중심경찰서 서장급이다.

한편 매번 경무관을 배출했던 부산청은 올해 경무관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

김흥진 서장 외 승진 내정자는 ▲본청 정보2 총경 박기호 ▲서울 인사교육 총경 최해영 ▲본청 사이버범죄 총경 박명춘 ▲서울 교통안전 총경 박생수 ▲본청 교통안전 총경 이상로 ▲서울 광진 총경 김남현 ▲본청 재정 총경 김교태 ▲본청 강력범죄 총경 김헌기 ▲본청 수사기획 총경 하상구 ▲본청 감찰 총경 유진형 ▲서울 경무(사회안전) 총경 정창배 ▲서울 여성청소년 총경 김창룡 ▲서울 경무 총경 김진표 ▲서울 101경비 총경 이준섭 ▲본청 인사 총경 송민헌 ▲서울 경비1 총경 김병구 ▲광주 청문감사 총경 박석일 ▲충북 정보 총경 박세호 ▲경기 안산상록 총경 김수희 ▲인천 보안 총경 정승용 ▲경기 외사 총경 현재섭 등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