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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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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공격·허술한 수비… 창원LG 또 연패

토종선수 부진… 삼성에 73-83 져
3점슛 22개 쐈지만 단 2개만 성공

  • 기사입력 : 2014-12-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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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김시래가 삼성 김명훈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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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순위   (18일 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21승 6패 -
    2 SK 19승 7패 1.5
    3 동부 17승 9패 3.5
    4 오리온스 15승 12패 6.0
    5 전자랜드 13승 13패 7.5
    6 KT 12승 15패 9.0
    7 인삼공사 11승 15패 9.5
    8 LG 10승 17패 11.0
    9 KCC 8승 18패 12.5
    10 삼성 7승 21패 14.5


    공격은 단조로웠고, 수비는 허술했다.

    창원 LG가 전자업계 라이벌인 서울 삼성에 지면서 또다시 연패를 당했다.

    LG는 18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73-8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LG는 10승17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데이본 제퍼슨(21점 3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크리스 매시(15점 4어시스트 10리바운드)가 36점을 합작했지만 주포인 문태종이 8점에 그쳤고, 김영환과 유병훈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LG는 3점슛 22개를 던져 2개(9.1%) 밖에 넣지 못했으며,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10개를 던져 단 하나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제퍼슨을 앞세운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제퍼슨의 덩크슛과 김시래의 속공, 이지운의 골밑 득점으로 24-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김종규의 공백으로 골밑을 쉽게 내줬지만 LG는 2쿼터에서 매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김시래와 유병훈이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상대 흐름을 차단했고, 김영환의 3점포와 최승욱의 골밑 득점을 더해 46-38로 점수를 8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양상이 뒤집혔다. 용병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금방 파악되면서 되려 추격을 허용했다. 급기야 라이온스의 연속 득점과 이수준에게 3점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61-65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LG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좁히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되려 공격 활로가 막혔다.

    외국인 선수들이 무리한 슛을 남발하는 데다 국내 선수들의 야투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조직력이 무너졌고, 게다가 골밑을 집요하게 노린 삼성의 김준일까지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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