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에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의창구 북면 내곡리 52 일원 149만6074㎡에 오는 2018년까지 8668가구 2만4270명을 수용하는 ‘내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지난 15일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가된 내용은 당초 계획(2013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보다 주거용지는 줄고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늘어나는 등 토지이용계획과 용도지역이 일부 변경됐다. 학교는 초등 3, 중 1, 고 1개 등 모두 5개가 들어선다.
시행자는 토지소유자조합이며 개발은 개발 토지 소유주에게 현금 대신 개발이 끝난 뒤 땅으로 보상하는 환지방식으로 이뤄진다.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용지가 당초 70만3484㎡에서 2만9905㎡ 감소한 67만3579㎡로 전체 45%를 차지한다. 단독주택은 20만4110㎡(13.6%), 공동주택은 46만9469㎡(31.4%)이다.
공공청사 부지는 6829㎡로 치안과 안전·재난을 담당하는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준주거용지는 3만886㎡, 상업용지는 4만2858㎡이다.
도시기반시설 부지는 72만2713㎡에서 74만8751㎡로 늘려 전체 개발구역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공원과 녹지가 전체 개발구역의 19.3%를 차지하는데 근린공원 3곳을 조성하고 주거지역 및 초등학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어린이공원 5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용도지역도 일부 변경했다. 1·2종전용주거지역을 줄이고 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근린상업지역을 늘려 건축 제한을 다소 완화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