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김해시는 오는 3월 구 김해보건소 내에 개소하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법인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올해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법인을 합리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키로 하고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희망 법인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 사무소(지부 포함)를 경남에 두고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복지법인으로, 3년 이상 아동복지 업무를 수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시는 수탁자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수탁기관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 법인을 심의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개원하는 김해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9명의 직원이 상근하며 아동관련 문제를 상담과 홍보활동을 하고 아동학대신고 등에 대응해 긴급구호활동도 한다.

도내에는 창원에 경남도가 운영하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고, 김해에 새로운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하면 관련기관은 2개로 늘어난다. 허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