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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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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소, ‘연료전지 무인항공기’ 80분 비행 성공

재료연구소, 시험비행 결과 공개
초기보다 비행시간 두 배 늘고
연료전지 출력도 3배 상승

  • 기사입력 : 2015-01-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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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연구소가 개발해 80분 비행에 성공한 연료전지 적용 무인항공기./재료연구소/


    재료연구소가 연료전지를 적용한 무인항공기로 80분 비행하는 데 성공, 무인항공기의 실용화에 다가섰다.

    재료연구소는 양철남 책임연구원이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3년에 걸친 시험 비행을 통해 초기보다 배 이상 길어진 80분 비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험비행은 탄소복합재로 만든 3ℓ의 수소탱크에 300기압으로 수소를 충전하여 고도 120m 상공에서 이뤄졌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비행에 사용된 연료전지도 출력이 처음보다 3배 상승한 600W를 달성했고 기체도 기존 나무 대신 복합재료로 제작됐다. 무인항공기에 연료전지를 적용한 것은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장기 체공이 가능하고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양 책임연구원은 “무인기 무게는 28㎏인데 이는 연료전지를 적용한 무인기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중량으로 최악의 조건에서 한 시간 이상 비행에 성공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체 무게를 줄이고 더 많은 수소 연료를 장착해 실용화에 더욱 근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인기가 실용화되면 산불감시나 지형탐색, 기상관측, 통신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은 재료연구소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제조기술과 경남도의 예산 지원이 더해져 성공하게 됐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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