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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11연승 쐈다…원정서 SK에 95-71 대승

제퍼슨 33득점 승리 견인

  • 기사입력 : 2015-02-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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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 LG 제퍼슨이 원핸드 덩크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과연 누가 창원 LG의 질주를 막을까.

    LG가 서울 SK에게 참패를 안기는 동시에 11연승을 질주,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LG는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퍼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95-71로 대승을 거두며 23승20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LG는 이날 승리로 11경기 연속 승리를 달려 모비스가 세웠던 리그 최다연승(11월 17일)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LG는 오는 6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최다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LG는 올 시즌 SK에게 당한 4전 4패의 설움을 한 방에 되갚았다. 더욱이 SK의 안방에서 20점차 이상의 격차로 치욕을 맛보게 했다.

    득점기계 데이본 제퍼슨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드리블에 이은 골밑슛과 미들 슛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3어시스트 9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또 다른 해결사 문태종(18점 3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김영환(17점 2어시스트 3리바운드), 김시래(8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외곽포를 잇달아 작렬시키는 등 주전들이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팀 어시스트가 23개로 협력 플레이도 원활했다.

    반면은 SK는 높이에서 밀린 데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의 길을 걸었다.

    LG는 1쿼터 문태종과 제퍼슨의 득점에 이어 정창영의 3점 버저비터로 20-17로 근소하게 앞섰다. 주도권을 잡은 LG는 2쿼터 들어 SK의 전열이 흔들리는 틈을 타 맹폭을 퍼부었다. SK를 단 10점으로 틀어막은 뒤 무려 30점이나 폭발시켰다. 50-27로 멀찌감치 달아난 LG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퍼슨의 골밑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연 LG는 문태종과 김시래, 김종규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70-44로 26점차를 유지했다.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LG는 4쿼터 들어서도 슛 난조를 보인 SK를 코너로 몰아세우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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