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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추천하는 점심 맛집 ⑨ 창원 가야식당 순두부찌개

  • 기사입력 : 2015-02-16 2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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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부 이종훈 기자는 부지런하기로 유명한 기자 중 한 명입니다.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로 많은 일을 해내는, 품위 있는 ‘에너자이저’ 선배이지요. 그가 컨디션이 안 좋은 날, 까칠해진 입맛을 되돌려 주는 기특한 순두부찌개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의 출입처인 창원시청 근처, 성산구 중앙동 가야식당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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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창원점 맞은편, 시청 후문 사거리에서 인도를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주황색 간판 아래 쪽문이 보입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서니 집 마당입니다. 이 식당은 일반 가정집 구조인데, 마당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방에는 장롱과 텔레비전, 책상 등이 있습니다. 방이 3개, 방마다 테이블이 2~3개씩 놓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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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은 입구 제일 가까이 있는 방에 자리를 잡습니다. 메뉴판에 종류가 다양하네요. 곱창전골, 동태전, 순두부찌개가 주력메뉴라고 하는데, 이날은 순두부찌개를 주문합니다. 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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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나물반찬이 특히 눈에 띕니다. 평범한 단일 나물이 아닙니다. 미역과 두부, 모자반과 콩나물, 무와 콩나물 등 기본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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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게 만들어진 계란말이도 정성스러워 보이네요. 이 밖에 멸치볶음, 감자볶음 등 총 11개의 찬이 나옵니다.
    이 기자는 “반찬들이 시골 잔칫집에서 나올 법한 음식들”이라며 “모든 음식을 사장이 집적 만들어서 집밥 맛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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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순두부찌개는 커다란 냄비에 한꺼번에 끓여져 나옵니다. 빨간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국물에서 알싸한 향이 올라오네요. 이 집 순두부찌개는 게와 새우살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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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개는 국자로 각자 접시에 떠 먹습니다. 입 안에 해물향이 확 퍼지네요. 찌개 재료는 해물과 순두부 그리고 양파, 파, 계란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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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자는 “국물 맛이 달고 얼큰해서 해장하기에도 딱 좋다”며 “순두부의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식감과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맛에 숟가락이 계속 가게 돼 과식을 하게 만든다”고 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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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후에는 따뜻한 숭늉이 나옵니다. 겨울에만 나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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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1991년부터 이순자(61) 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마산 어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서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도 직접 만듭니다.

    순두부찌개 맛의 비결은 양념장이라고 하네요. 돼지고기와 해물을 볶아 기름을 내고, 고추장 등의 재료를 넣어 사장님만의 비법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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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의 추천메뉴는 직접 만든 동동주라고 하는데, 이 기자의 말에 따르면 “달고 진한 동동주”라고 하네요. 바삭한 동태전이랑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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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일요일은 쉽니다. ☏ 261-7011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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