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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덕도? 경남 신공항 후보지 여론조사 결과는…

급식 선별적 지원·9시 등교·남강물 부산 공급 등에선 찬성 우세

  • 기사입력 : 2015-0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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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부권 신공항 후보지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밀양과 부산시 가덕도가 오차범위(±2.8%)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급식에 대해서는 초·중·고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현재의 ‘보편적’ 방식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학생만 무상으로 지원하는 ‘선별적’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강댐 물의 부산 공급과 초·중·고 학생 9시 등교에 대해서는 찬성이 높았다.

    경남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는 지난달 22일부터 2월 1일까지 11일간 도내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도민 2085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신년 도내 주요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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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유치와 관련해서는 부산 가덕도를 후보지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34.3%(715명)이고 밀양을 지지하는 응답은 33.7%(702명)로 두 곳의 선호도 차이가 0.6%p로 오차범위(±2.8%)에서 팽팽했다. 후보지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두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잘 모름’이라는 응답도 32.0%(666명)에 달했다. 따라서 정부, 시민사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폭넓은 정보가 제공되고 공론의 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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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과 관련,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소득수준이 낮은 가구의 학생들에게만 무상으로 급식을 지원하고 소득수준이 높은 가구의 학생에게 급식비를 받는 ‘선별적 급식 지원’에 대해 찬성이 77.7%(1618명), 반대 17.2%(359명)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60.5%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5.1%(10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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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댐 물을 부산지역 식수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3.6%(909명), 반대 35.0%(729명), 잘 모름 21.4%(445명)로 찬성이 반대보다 8.6%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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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학생의 9시 등교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 45.2%(943명), 반대 37.1%(774명), 잘 모름 17.6%(367명)로 찬성 응답이 8.1%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점을 기준으로 측정한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의 정책 만족도는 각각 3.10점, 3.05점으로 보통 (3.0점) 이상이었다.

    도지사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9.8%(205명), 만족 19.8%(413명), 보통 47.6%(991명), 불만족 15.5%(323명), 매우 불만족 7.2%(150명)로 각각 나타나, 만족한다(매우 만족+만족)는 응답비율(29.6%)이 만족하지 않는다 (불만+매우 불만족)는 응답비율(22.7%)보다 6.9%p 높았다.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3.6%(75명), 만족 16.2%(337명), 보통 64.2%(1338명), 불만족 13.6%(283명), 매우 불만족 2.4%(50명)로 각각 나타나, 만족한다는 응답비율(19.8%)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16.0%)보다 3.8%p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으로 표본오차는 99% 신뢰수준에 ±2.8%다. 응답률은 15.92%였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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