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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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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동부산성 넘는다”

시즌 막판 4위 확보 분수령

  • 기사입력 : 2015-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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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창원 LG 김시래가 원주 동부 김주성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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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창원 LG가 단독 4위를 노리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의 상대가 고양 오리온스로 이미 결정됐지만 4위는 홈 어드밴티지를 갖기 때문에 적지보다는 안방에서 대결을 시작하는 게 구단과 팬들의 바람이다.

    LG의 남은 상대는 원주 동부(26일)와 인천 전자랜드(28일), 서울 삼성(3월 2일), 전주 KCC(3월 5일) 등 4개 팀이다.

    이 가운데 LG보다 순위가 높은 팀은 동부가 유일하다. 때문에 동부와의 일전이 순위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는 이날 경기의 승리를 통해 ‘순위’와 ‘설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첫 번째로 동부를 꺾은 뒤 남은 일정 동안 오리온스의 경기를 보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삼성(25일)과 경기를 치른 오리온스는 앞으로 KT(27일)와 KGC(3월 1일), SK(3월 5일)와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LG는 오리온스가 패하는 시점을 고려해 막판 역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난 12연승의 좌절을 기필코 되갚아 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11연승의 달리던 LG는 지난 6일 안방에서 동부에 62-80으로 완패를 당했다. 시즌 최다인 12연승의 대기록을 눈 앞에서 놓친 LG는 제퍼슨이 꽁꽁 묶이면서 안방 팬들에게 ‘동부 쇼크’의 씁쓸한 기억을 남겼다.

    하지만 그때 패배 이후 제퍼슨의 의존증을 탈피하는 전략을 모색했고, 김종규와 문태종이 살아나면서 공격력이 더욱 강해졌다.

    여기에 유병훈과 김영환, 정창영도 외곽에서 적재적소에 슛을 성공시키며 뒤를 받치고 있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달리고 있는 LG가 또한번 비상의 날개를 펼칠지 창원 팬들의 시선이 26일 원주체육관으로 향해 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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