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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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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

선비의 고장에 ‘선비문화 배움터’ 6월 완공
시천면 사리에 2010년 착공
부지 3만㎡·사업비 198억원

  • 기사입력 : 2015-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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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전경./산청군/


    산청군은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보이는 시천면 사리에 전통선비 문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관련자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전하기 위한 연구·교육기관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는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선비문화를 교육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정신적 지표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산청군 시천면 사리 일원 3만5727㎡의 부지에 1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구시설·교육시설·전시시설·연수시설 및 숙박시설, 야외체험공원 등 건축면적 9063㎡를 조성한다.

    지상 3층 규모의 연구연수동과 200명 이상이 동시 숙박할 수 있는 숙박동, 체험관 등 선비문화를 연구하며,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한식기와 건물과 누각, 회랑 등을 설치해 전통건축에 대한 가치도 엿볼 수 있게 조성한다.

    ▲추진상황= 선비의 고장 산청에서 주민들과 학계·문화계의 숙원이던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지난 2010년 8월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공정별 시기에 따라 사업비가 확보됐으나 3년에 걸친 사업대상 토지 보상협의 관계로 공사 착수가 다소 지연됐다.

    그러나 현재 연구연수동과 연수숙박동 등 주 건축물 건립은 완공됐고 조경시설 등 일부 마무리 공사만 남겨진 상황이다.

    ▲기대효과= 산청군은 고려시대 목면(木棉) 전래로 의료(衣料)산업 혁명을 이룬 삼우당 문익점 선생, 조선시대 경상우도지역 학문을 주도하고 실천을 중시했던 남명 조식 선생, 일제시대 독립정신을 세계에 고한 면우 곽종석 선생, 이 시대의 최후의 유림 중재 김황 선생 등 선현들의 발자취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는 전통유교 선비문화의 본고장이다.

    따라서 선비의 고장 산청에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신문화 혁신에 기여하고 아울러 청소년의 전통윤리의식 고양과 호연지기 함양은 물론 경남도민의 실천·구국정신 재현과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남지역의 선비문화 복원 및 연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남명학을 비롯한 선비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계획·과제=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오는 6월까지 조경시설 등 계획된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현재 군은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남은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당초 건립목적이나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이나 유교관련 단체·법인 등에 위탁관리하거나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대학교·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장기적으로는 산청군의 힐링, 의료관광과 연계, 선비문화체험의 국제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또 그럴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건립 후 누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가 가장 현실적이고 민감한 부분이다.

    앞으로 연간 운영비용만 약 2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열악한 재정을 가진 산청군이 운영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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