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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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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기사회생 열쇠는 김종규·문태종

오늘 모비스와 창원서 4강PO 4차전

  • 기사입력 : 2015-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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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선 김종규와 문태종이 살아나야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창원 LG가 반격을 노린다.

    LG 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하루 걸러 8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방전된 상태다. 게다가 데이본 제퍼슨의 퇴출로 골밑 공백이 커진 데다 크리스 매시 혼자 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아이라 클라크를 상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무장한 LG가 기사회생하기 위한 열쇠는 김종규와 문태종이 쥐고 있다.

    김종규는 제퍼슨이 빠진 2차전에서 매시(21점)와 함께 골밑을 지키면서 16점을 쓸어담았다. 승리를 이끈 그는 하지만 3차전에서는 페이스 조절 실패 탓에 단 8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맏형인 문태종(18점)은 3차전서 경기 막판까지 외곽슛을 꽂으며 모비스를 끝까지 긴장시켰다. 김종규가 리바운드와 득점에 가담했더라면 시너지 효과로 승부를 LG쪽으로 뒤집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LG 김진 감독은 “(종규)가 리바운드 가담을 해줬어야 했다. (문)태종이나 매시의 체력적인 부분을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4차전에서는 벤치 멤버들을 최대한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팀의 주축인 문태종과 매시, 김종규의 체력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외곽슛이 뛰어난 문태종을 아끼면서 수비가 뛰어난 기승호와 이지운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제퍼슨을 대체할 센터가 없지만 포워드들을 투입해 빠른 농구로 상대와 맞불 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

    공격에서는 문태종과 김영환이 체력 조절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슈팅 밸런스로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 감독은 “3차전서 공격 리바운드를 그렇게 많이 허용하고도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버티고 정신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4차전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반격을 노리는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모비스의 4차전은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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