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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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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여고, 도내 여자 고교 최초 개교 100주년 맞았다

동창회 기부금 5억원으로 기념관 건립
동문展·도전 골든벨·댄스공연 등 열려

  • 기사입력 : 2015-03-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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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마산여고에서 이명숙 총동창회장, 박종훈 도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등이 ‘개교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마산여고/

    마산여자고등학교(교장 신진용)가 4월 1일로 개교 100주년이다. 경남에서 여고로는 처음이다.

    마산여고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지난 28일 학교 강당에서 역대 교장, 이명숙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관계자와 동문 1100명, 박종훈 도교육감과 박성호 국회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신진용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교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교 100주년 기념관’은 총동창회의 기부금으로 건립됐다. 공사비 5억원을 들여 100석 규모의 계단식 시청각실 형태로 지었으며, 디자인이 독특하고 현대적이다.

    이어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열렸으며 동문 축하와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재학생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생 장기자랑, 퀴즈 쇼, 행운권 추첨, 기수별 100인 촛불 릴레이가 이어졌다.

    29일에는 KBS-1TV ‘도전 골든벨- 마산여고 편’이 방영됐다. 재학생과 함께 33회 졸업생 이정희(도전번호 1번)씨가 참가하고, 교사들의 배드민턴 셔틀콕 넣기 찬스와 비비추 합창단의 공연, 댄스 동아리 ‘매드’와 남자 교사들의 공연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2학년 전해청 학생이 최후의 1인 자리에 올라 제107대 골든 벨러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마산여고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3·15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산여고 출신 26명의 작가가 참가한 개교 100주년 기념 동문전을 열었다.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00년이라는 세월이 주는 이야기와 감동은 매우 크다. 지역의 명문학교로 우뚝 서서 또다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 내용을 포함해 그동안 마산여고 100년의 역사를 찾고, 모으고, 정리한 ‘마산여고 100년사’를 곧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여고는 1915년 개교해 지금까지 2만8043명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손명순(26회·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차해숙(41회·고성교육장 역임, 마산여고 첫 여성 교장), 서일옥(47회·창녕교육장 역임, 시조시인),

    이정미(57회·헌법재판소 재판관), 최은경(67회·MBN ‘동치미’ MC) 등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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