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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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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기업형 오리농장 재입식 막는다

AI 발생 원인 원천차단 방침
11개 농가에 작목전환 권유

  • 기사입력 : 2015-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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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이 AI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식 오리농장의 종자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AI 발생 원인을 제공해온 군내 위탁형 오리농가에 대해 종자의 재입식을 막아 고성지역을 청정지역으로 지키기 위해 행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고성지역에는 대형 오리회사로부터 오리 병아리와 사료 등을 공급받아 일정 크기까지 육성시킨 후 회사로 반납하는 오리 위탁농가가 11곳 있으며 이곳에서 12만 마리 정도가 육성되고 있다.

    기업형 오리농장은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해왔으나 AI 확산으로 제재가 심해지자 수년 전부터 도내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고성군은 이들 농가에 기존 축사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작목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작목 전환 시 경제적 지원과 함께 경제성 있는 작목 선정을 위해 전문가 의견 청취, 선진지 견학, 기초자료 확보 등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11농가 중 4농가는 버섯 재배와 지렁이 양식 사업으로 작목 전환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군은 AI가 발생한 지난 1월 23일부터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된 3월 18일까지 57일간 6농가에서 오리, 닭 등 14만9000여 마리 살처분 했으며 25억90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됐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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