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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꼬] 창녕 남지 유채축제 두 배로 즐기기

방긋방긋, 노란 봄이 웃고 있네요…사뿐사뿐, 꽃물결 함께 걸어요

  • 기사입력 : 2015-04-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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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리는 남지읍 낙동강 둔치에 샛노란 봄이 활짝 피었다. 사진은 지난해 유채축제./창녕군/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다.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 경남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창녕관광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관광축제를 만들기 위해 창녕군과 창녕낙동강유채축제추진위원회가 세심하고 알차게 준비했다.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80만㎡의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에는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린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며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더불어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이번 낙동강 유채축제의 주요행사로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낙동강용왕대제, 축제기념 화합콘서트, 유채꽃 한복패션쇼, 제1회 낙동강 트로트가요제, 유채힐링 음악회 등이 있고, 부대행사로는 농악경연대회,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 운영과 도전! 나도 유채스타,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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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 제공을 위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난해 행사에서 인기가 좋았던 곤충·조류체험관을 확장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남지철교 갤러리를 설치·운영한다. 또 창녕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도 개설 운영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창녕낙동강 유채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체험활동 등으로 봄의 향기가 전해지는 낙동강 유채축제를 만들고 또 자연, 문화, 예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채꽃이 만개한 낙동강 남지철교는 낙동강을 끼고 양분돼 있는 함안 칠서와 창녕 남지를 잇는 다리로 일제강점기에 설치됐고, 6·25전쟁 당시 남하하는 인민군을 막아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 장소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남지철교는 경남에서 몇 남지 않은 근대식 트러스 구조를 가진 철교로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돼 있다. 2000년 초 교각 일부가 붕괴되면서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건재할 수 있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바로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기면서 현재의 남지철교는 자전거 전용도로, 인도로만 이용되고 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가 낙동강 일대를 덮쳤을 때 주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사연이 유채밭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 수해복구사업으로 이주 대책을 추진해 470여 가구가 이주하고 제방을 쌓으면서 체육공원을 만들고 여유 공간을 이용해 유채꽃을 심게 된 것이다. 제주도나 인근의 양산, 창원시 진해구 지역의 유채도 유명하지만 현재까지는 남지유채단지가 단일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채밭으로 손꼽힌다. 대단지 유채꽃밭이 조성되면서 2006년부터 낙동강유채축제가 생겨났다.

    남지철교에서 꽃밭과 강물을 조망하고 철교에서 내려와 반대편 둑 끝까지 걸어간 후 철교 쪽을 바라보는 장면도 장관이다. 두 개의 다리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낙동강 너머로 보이는 나지막한 용화산과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능가사의 앙증맞은 모습도 멋진 풍광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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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리는 남지읍 낙동강 둔치. 사진은 지난해 유채축제./창녕군/

    끝없는 유채밭과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걷다 보면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낙동강의 절경을 배경으로 금빛 물결 유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억새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창녕군과 유채축제위원회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에 대비, 한반도 튤립 정원, 대형 풍차, 동물 조형물 설치, 아름다운 포토존, 대형 원두막 등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유채꽃은 개화기간이 길어 축제 전후 한 달간 꽃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에 더 좋은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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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들렀다 가세요- 주변 관광지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와 함께 온 산이 붉게 물든 창녕 화왕산의 진달래 장관, 세계적인 내륙습지인 우포늪과 자운영 꽃, 산토끼 노래동산과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을 함께 즐기면 더 좋은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

    33만㎡의 억새풀 평원과 억새태우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창녕 화왕산에는 진달래 군락지 곳곳이 붉게 물들기 시작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달 말 산 아래부터 물들기 시작한 진달래 군락지는 산 전체로 확산돼 이번 주말이면 정상 부근을 비롯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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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화왕산 진달래.

    화왕산은 동국여지승람에서 ‘큰불의 뫼’로 전해질 만큼 진달래 군락지가 억새평원과 함께 또 하나의 장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하곡 매표소를 통과해 오르는 환장고개~화왕산 정상능선~화왕산성 동문~목장샘터~관룡산~굴덤을 연결하는 6.6㎞ 구간은 환상의 코스.

    우포늪에는 자운영이 이달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온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중순부터는 노랑어리연꽃이 우포늪을 화려하게 수놓아 우포늪 탐방객들에게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관광지로 산토끼 노래동산(이방면 안리)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유익한 관광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요 ‘산토끼’는 1928년 창녕군 이방면 안리 이방초등학교(당시 이방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고(故) 이일래(1903~1979) 선생이 학교 뒷산인 고장산에 올라 자유로이 뛰노는 산토끼를 보며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도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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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끼 노래동산.


    이 국민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에 조성된 ‘산토끼 노래동산’은 지난 2013년 11월 개장, 운영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4만9910㎡ 규모로 조성된 산토끼 노래동산은 산토끼 동요관을 중심으로 먹이체험장과 야외학습장을 조성했고, 테마별로 구성된 동화마을과 토끼마을을 비롯해 미로공원, 70m 롤링미끄럼틀 등의 놀이시설이 있다.

    더불어 군은 우포늪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우포늪 생태체험장(대합면 주매리)은 개장 전이지만 우포늪을 탐방하면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의 대표적 수생식물인 가시연꽃을 모티프로 한 돔 형태로 관리동, 전시공간, 전망공간으로 구성되며 지역의 기념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판매장과 수생식물원 및 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준비하고 있어 우포늪을 중심으로 한 초·중학생의 수학여행지 및 생태체험 학습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쪽배타기, 미꾸라지, 논 고동잡기 등 체험장에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해 자연에서 치유를 얻는 힐링 관광지로 창녕의 명성을 새롭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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