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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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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때문에… 구름관중 그리운 야구장

19일까지 작년보다 관중 12% 줄어

  • 기사입력 : 2015-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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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836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힘차게 출발한 올 시즌 프로야구에 궂은 날씨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20일 KB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막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19일까지 열린 8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만144명 (84만196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같은 경기 수를 기준으로 하면 651만명의 관중을 동원한 지난해의 경기당 1만1530명(95만6965명)에 비해 약 12% 감소했다.

    프로야구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리그 초반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더군다나 팀 대부분이 4월 초반 싸움에 집중하면서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지만, 경기당 관중 수는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관중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궂은 날씨가 꼽힌다. 개막 이후 악천후로 취소된 경기만 해도 17경기에 이른다. 열린 경기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팬들의 야구장행 발길을 망설이게 했다. 특히 관중이 몰리는 일요일인 19일에 5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빼고 모두 취소된 것이 관중 감소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그 전날 잠실구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구름 관중이 몰려든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더욱 컸다. KBO는 시즌 개막 전 올 시즌 목표 관중 수를 836만2000명(경기당 평균 1만1614명)으로 발표했다.

    2012년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수 715만6157명을 넘어 관중 동원 신기록을 꿈꿨으나 이러한 흥행 신기록 도전에 날씨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다행히 이번 주 화요일부터는 특별한 비 예보는 없다.

    그러나 5월 중하순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관중 감소에 따른 야구계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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