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가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는 지난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하대와의 결승전에서 0-5로 아쉽게 패했다.

경남대는 1982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인하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남대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부터 홍익대, 중앙대, 경성대, 연세대와 함께 D조에 편성, 예선 탈락이 예상됐다.

하지만 강호들이 쟁쟁한 D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2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남대는 토너먼트 첫 대결에서 동국대를 4-3, 8강에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6-5, 힘겨운 한 점차 승부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남대는 강호 홍익대를 맞아 4회까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초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7-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남대는 고등학교 시절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결승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