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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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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환자수 1000명 돌파

개설 2년 만에… 원정치료 부담 약 50억원 경감

  • 기사입력 : 2015-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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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창원지역 최초로 신설한 방사선종양학과가 2년 만에 신환자수 1000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환자의 서울 원정진료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2013년 4월 개설한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그대로 창원에 도입해 지역 암 환자의 원정진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창원병원은 개설 11개월 보름 만에 지역 암 환자 500명에게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데 이어, 2년 만인 지난 24일 1000명을 치료했다. 동일조건의 병원으로서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단시간 내에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는 평가다.

    지역 암 환자가 수도권으로 방사선 암 치료를 위해 원정진료를 갈 경우 많게는 6~7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비와 교통비, 숙박비, 식비를 포함해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소요되는 예상 경비는 1인당 최소 5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경남의 1000여명의 환자들이 지역에서 방사선 암 치료를 받게 되면서 약 50억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삼성창원병원 김계정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삼성창원병원의 진료협력체계로 창원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지역 암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는 2016년에 제3관이 완공되면 모든 중증질환을 지역에서도 수도권 수준으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움직이는 종양을 추적 치료하는 4차원 방사선 치료,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등 특수치료를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기종과 치료방법,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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