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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김달진문학상에 정현종 시인·김재홍 문학평론가

  • 기사입력 : 2015-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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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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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평론가


    원로 정현종(75) 시인과 김재홍(68) 문학평론가가 제26회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달진문학상을 주최하는 시사랑문화인협의회는 정현종 시인이 시집 ‘그림자에 불타다(문학과 지성사)’로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위원은 “(정현종은) 최상의 말 앞에 고독하게 숨어있는 정 시인의 언어들은 숨어있지만 결국 그림자에 불붙는 내밀한 언어의 불꽃을 보게 한다”고 평했다.

    정 시인은 “꽤 오랫동안 시를 쓰고 산문도 썼는데 (…)분명한 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 시인은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사물의 꿈’ 등을 펴냈으며 연세대 국문과 교수 등을 역임했고, 201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김재홍 문학평론가는 평론집 ‘생명, 사랑, 평등의 시학탐구(서정시학)’로 평론부문 수상자가 됐다. 심사위원은 “(이 비평서는) 단편화되고 파편화된 한국 현대시 비평이 그러한 한계를 뚫고 도달해야 할 궁극적 지점이 무엇인가를 뚜렷이 보여준다”고 평했다.

    김 평론가는 “남은 날은 적겠지만 맑고 곧은 마음으로 문학적 생애를 마무리해 갈 것을 스스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1969년 문학평론으로 등단해 ‘한용운문학연구’ 등을 펴냈으며,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로 있다.

    한편, 김달진문학상은 진해서 활동한 고 김달진 시인의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의 후원으로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준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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