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딘-재료연구소 공동개발 ‘고품위 소재기술’ 22억원 수입대체 효과
중기중앙회 ‘R&D사업 참여 협동조합 간담회’서 소개
- 기사입력 : 2015-06-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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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급 초경 분말을 이용한 고품위 소재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주)위딘 공장 .
창원산단 내 초절삭공구업체인 (주)위딘(대표 권동현)과 재료연구소가 지난 2012년부터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개발사업 ‘나노급 초경 분말을 이용한 고품위 소재 기술 개발’이 지난해에만 국내 공구업계에 22억원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연구개발(R&D)사업 참여 협동조합 간담회’에서 문병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이사는 공구협동조합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한 위딘(위탁기관 재료연구소)의 연구성과에 대해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억9800여만원이 투입된 이번 연구는 나노급 초경 분말을 사용한 고기능성 초경 소재 제조공정 및 기술 국산화(공구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환봉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나노급 초경 분말을 활용해 공구용 환봉 소재 제조공정 기술개발 △나노 환봉 소재 제조를 위한 생산시스템 설계·구축 △나노분말 전처리, 예비소결, 성형 및 소결 공정 독자개발을 통한 국산화 기반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문 이사는 “이번 연구가 좋은 성과를 내 세계적 초경 소재 제조기업인 독일 K사의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 2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더 많은 중소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장윤성 조합진흥실장은 “정부에서도 R&D지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만, 매출 등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이 많다”면서 “위딘의 연구성과는 중소기업의 공통애로 기술 해결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용한 R&D지원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