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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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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활터 ‘연무정’ 안전문제로 이전 여론 높아

사대와 과녁 사이에 쌈지공원 가는 통행로 위치 불안
주민 “높이 3m 옹벽 설치한 후 공원 조망 가려” 민원도

  • 기사입력 : 2015-06-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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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거제면 연무정 활터의 옹벽이 쌈지공원의 조망을 가리고 있어 활터 이전 여론이 일고 있다.


    거제시 거제면 연무정(활터)이 공원에 인접한 데다 각종 시설물들이 공원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어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9일 거제면에 따르면 연무정은 지난 1983년 4월 거제면의 궁도 동호인들이 자금을 모아 경남도교육청 소유인 거제초등학교 뒷동산(현재 쌈지공원)에 조성한 활터로 현재 40여명의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무정 내 사대와 과녁 사이에 쌈지공원으로 올라가는 통행로가 위치하면서 주민들의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시는 의견을 수렴해 출입구 양쪽으로 펜스를 설치했으나 오히려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시 시가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과녁 뒤편에 설치한 길이 50m, 높이 3m 옹벽으로 인해 공원의 조망이 가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연무정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전 문제를 공론화시켜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무정 관계자는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행정의 지원이 있다면 이전은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공훈 거제시궁도협회장은 “지역의 대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연무정 이전을 아무런 대안 없이 거론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이전을 한다면 거제면 중심지를 기점으로 반경 1㎞를 넘어서는 안 되고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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