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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축산 경쟁력’ 키운다

2018년까지 228억 들여 체질 개선

  • 기사입력 : 2015-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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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은 FTA 확대에 따른 대외경쟁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축산분야에도 1000억원의 소득 달성을 목표로 시스템 및 체질 개선으로 자립 기반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6월 중순 현재 1238농가가 한·육우, 젖소, 돼지, 오리, 사슴 등 총 9개 축산물을 생산하며 가구당 연평균 6600만원, 총 8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군은 각종 국·도비와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228억여원을 들여 시스템 및 체질을 개선해 올해 840억 (누계), 2016년 860억 등 연차적으로 소득을 올려 2020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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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축산분야 중 생산 규모가 가장 큰 한·육우(662가구·1만2741마리)의 생산 기반부터 공고히 다지는 등 자립 기반을 조성한다.

    호당 평균 50마리 이상의 전업농을 추가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자급사료 기반을 확대하며, 한우 개량사업·우량정액 공급·송아지 생산 안정제·농가 노동환경을 개선해주는 한우헬퍼지원사업 등을 통해 현재 58%수준인 1등급 출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총 40억원을 들여 돼지분뇨를 에너지화하는 공동자원화시설연계사업을 추진하고 분뇨처리시설 지원과 기술 보급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하며,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도 근절해 수출 길을 열고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젖소 사육 규모를 700마리에서 1000마리로 대폭 늘려 우유 소비 기반도 확충한다. 단순히 사육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산유능력 검정, 유가공 체험시설 지원, 젖소 유방염 예방사업, 착유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낙농 기반 자체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현재 40만 마리 수준인 닭 사육 규모를 60만 마리로 늘리고, 양계용 포장재와 방역약품 지원 등 액란을 가공할 시설을 지원하고 닭과 연계된 가공시설사업을 확대하면서 맛 좋고 영양 만점인 ‘우리 맛닭’ 등의 수출품목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품질 고급화와 경영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청정고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도 함양의 대표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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