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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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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교통지옥' 해결 나섰다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주차장 정비·확대
신도시 주요도로 일방통행

  • 기사입력 : 2015-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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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광도면 죽림 신도시 간선도로에 일방통행을 시행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속보= 신시가지의 계획 없는 도로 행정으로 인해 주말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던 통영시가 교통환경 개선에 나섰다.(4월 10일자 6면)

    15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시내 8곳의 관광안내소에서 관광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영 방문 시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좁은 도로와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이 꼽혔지만 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지난 4월 본지의 ‘통영시 교통행정 손 놓았나’ 기사가 보도되자 주차장 관리운영 및 주차정책, 주차시스템 개선을 위해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현재 교통정책과 등 7개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유료 및 무료로 관리 중인 공영주차장을 우선 정비하고 있다.

    또 공영주차장 유료화 전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7월 중으로 관련 조례 개정과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리방안을 통일시키고 교통질서 확립 시민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가 심한 시가지 등 복잡한 도심지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분화해 노상·노외주차장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통영시에는 현재 62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 중 유료주차장은 16개소이며 나머지 46개소는 무료로 개방·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통영시 광도면 죽림 신도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시범적으로 일방통행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파트와 원룸촌, 상가가 밀접한 이 지역은 간선도로 양편 가득히 주차한 차들로 인해 교행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저녁이면 주차로 인한 시비가 끊이지 않는 등 일명 ‘교통지옥’으로 불리고 있다.

    시는 18일까지 도색과 표지판 정비를 완료한 후 일방통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곳에 일방통행을 실시하면 주차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말 현재 통영시의 차량등록대수는 4만9329대로서 공식적으로는 주차장 보급률이 93.4%에 이르고 있으나, 실제 운행되는 외부 관광차량과 주·야간 주차상황을 볼 때 주차문제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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