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자율관리공동체 어민들이 해파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성군/
고성군이 어민에 시름을 안기고 있는 보름달 물해파리 총력 방제에 나선다.
군은 고성만 및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 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정치망어업, 정치성 구획어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피해복구지원반, 사전 예찰지원반으로 구성된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해 16일부터 제거망 및 장비로 해파리 구제작업에 나서는 한편 어업인, 어촌계장 등을 대상으로 해파리 절단 처리법, 응급대처법, 피해 방지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해파리는 어업인의 어업활동시 다량 혼획에 따른 어획시간 증가와 어획물 품질 저하,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해양 위해생물로 고성만 및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 물해파리가 100㎡에 최대 87개체가 출현하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일 보름달 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준성 수산과장은 “해파리 출현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어업지도선 및 자율관리공동체 어선 등을 활용해 해파리 예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