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이은리 인당마을 성민보육원 내에 조성된 ‘나눔 숲’./함양군/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인당마을 성민보육원에 ‘나눔 숲’이 지난 15일 준공됐다.
나눔 숲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이 사회복지시설 내 소규모 숲을 조성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기 쉬운 소외계층의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1억2000만원의 녹색자금으로 준공됐다.
군은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성민보육원 내에 수목쉼터, 휴식시설, 산책로 등을 포함한 1126㎡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 숲 조성으로 다양한 아픔을 안고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40여명 아이들의 심신 치유와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에 소규모라도 숲을 조성하는 일은 아름다운 공동체사회를 위해 매우 필요한 작업이지만, 재원이 부족해 자금을 지원받아 시행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산을 확보해 소외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은 나눔 숲 조성사업 외에도 탄소흡수원 확충과 탄소 배출저감 관련사업, 산림환경 개선사업, 청소년 등을 위한 산림체험 활동 시설 설치·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