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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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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포고, 쾌적한 환경 만들어 명문고 ‘발돋움’

내년 개교 20주년 맞아 발전방안 마련
교직원·학부모·학생 등 의견 수렴
2020년까지 체육관 등 교육여건 개선

  • 기사입력 : 2015-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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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가포고등학교 전경./마산가포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갈마산 자락, 옛 마산교육대학 부지에 문을 연 마산가포고등학교가 내년이면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학교 앞 가포유원지는 가포신항으로, 인근에는 마창대교가 건설돼 교통 요지로 발전하고 있는 이 일대는 현동아파트단지 및 가포택지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마산가포고는 이런 주변 환경을 반영해 개교 20주년을 앞두고 2020년까지 제2 도약 기반구축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마산가포고는 교사(校舍) 부지가 1만여 평으로 단일 고등학교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의령교육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 이 학교에 부임한 신종철 교장은 지속가능한 학교 장기발전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학교관리자나 업무담당자가 바뀌더라도 학교 발전방향의 큰 틀을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지름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직원, 학생,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학교 역량을 뒷받침해 줄 교육시설 여건을 중·장기적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중·장기 발전방안에는 ‘교육환경 개선’, ‘시설 개선’, ‘교기 육성’ 등 3개 분야를 설정하고 학생복지시설 확충 등 16개 항목을 선정해 2020년까지 완성하는 거시적 목표를 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은 사양이 낮은 교원 컴퓨터 교체, 빔프로젝터 및 프린터 교체, 방송시설 보완 및 교체, 학생휴게실 확충, 운동장 스탠드 차광막 설치 및 바닥공사, 농구장 족구장 우레탄 공사, 본관동과 별관동 구름다리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설 개선으로 학교 주변 용지 정비, 별관동 화장실 수선 및 좌변식 변기 설치, 냉난방기 교체, 체육관 및 종합관 건립, 옹벽 관리, 수목관리 등을 담고 있다. 또 레슬링부와 검도부 교기 육성을 통한 애교심 향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마산가포고는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교사, 학부모, 학생이 혼연일체가 돼 안으로는 학업역량과 인성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밖으로는 시설 개선 및 확충을 통해 경남을 대표하는 인재육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열의를 다지고 있다.

    신종철 교장은 “한 해의 교육계획만으로는 효율적인 경영을 하기에 한계가 있다. 일관된 흐름을 파악하고 업무를 추진한다면 학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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