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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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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뒷골목, 벽화로 환해졌어요”

의령군·경찰서, 벽화골목 조성
지역 청소년 등 80여명 재능기부

  • 기사입력 : 2015-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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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의령읍 동동로타리와 경남은행, 남산마을을 잇는 골목에 청소년들이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의령경찰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청소년들이 힘을 모아 우범지역 뒷골목에 벽화를 그렸다.

    의령경찰서는 지난 27일 의령군과 합동으로 박중희 경찰서장, 김재현 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벽화골목’ 기념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완공한 벽화 골목은 의령읍 동동로타리, 경남은행과 남산마을을 잇는 길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만 좁은 복개천 골목의 앞뒤 각 블록의 뒤편에 해당되는 곳이라 청소년 비행이 예상되는 우범지역이었다.

    이에 의령중학교·신반중학교·학교밖 청소년 등 지역 청소년과 청소년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경찰서 청렴동아리 ‘홍의장군’ 회원 등 연인원 80여명이 재능기부에 참여해 폭염과 장맛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는 벽화를 완성했다.

    기념현판에는 ‘여기는 중·고등학교 청소년과 남산마을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마을 입구로서 범죄로부터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온 희망을 모아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한여름 땀 흘려 이 벽화골목을 만들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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