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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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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고 짜릿한 낙동강 횡단 '관광명소 예감'

폐선부지서 관광지 변신, 김해 생림면 마사리 가보니
낙동강 레일파크 공정률 74%
레일바이크, 1차 시운전 마쳐

  • 기사입력 : 2015-08-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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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김해의 새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생림면 마사리 일원을 찾았다.

    경전선 폐선철로에 국비 50억원, 시·도비 85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 투입해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카페,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을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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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 꽃밭, 전망대, 간이역 등도 들어선다.

    낙동강 레일파크 건설사업은 74% 정도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두 번째로 긴 996.6m의 낙동강철교를 활용, 왕복 3㎞의 거리를 레일바이크로 이동하며 낙동강을 횡단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최대 4인이 탑승 가능한 레일바이크는 전국 최초로 모노레일 방식을 채택했다. 설치되는 레일바이크는 모두 24대다. 현재 1차 시운전까지 마친 가운데 넝쿨터널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2차 시운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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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바이크파크 종착지에는 80~90년대 운행되던 새마을호 열차 2동을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열차카페가 들어선다. 외부 도색작업이 한창이다. 외부도색이 마무리되면 조형물과 내부 인테리어작업을 할 계획이다. 전체 공정은 70% 수준이다.

    열차카페를 지나면 이곳의 새로운 명물이 될 와인터널이 보인다.

    와인터널은 길이 485m의 구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김해지역 특산물인 산딸기를 숙성한 ‘산딸기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연중 섭씨 14~16℃를 유지하는 특성상 터널 내외부의 급격한 온도차를 체감할 수 있다.

    터널 안벽에는 전국 유통물량의 70%에 이르는 김해 산딸기 와인을 저장하는 시설도 마련된다. 와인 전시장과 판매장, 포토존, 빛터널도 조성되며 현 공정률은 40% 초반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각각의 테마관광지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상반기 낙동강레일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생림면 일대 패키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개장한 가야테마파크와 함께 김해가 경남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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