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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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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재울산 경남향우회 무슨 말 나눴나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부채 제로 등 ‘도정 망라’

  • 기사입력 : 2015-09-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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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가 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재울산 경남향우회 회장단 초청 도정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울산은 경남과 같은 뿌리이고, 1997년까지는 경남의 행정구역이었습니다. 고향 경남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보고 가시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차원에서 초청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3일 오전 재울산 경남향우회 소속 회장단 14명을 도청에 초청, ‘고향소식 알기운동 동참과 도정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홍 지사는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채무제로’ 추진 등 발전하는 경남의 모습과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남의 ‘채무제로’와 산하기관 구조조정, 재경기숙사 건립, 도청 서부청사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추진 현황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무슨 말 오갔나= 홍 지사의 인사말과 도정 성과 영상시청, 윤인국 정책기획관의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재울산 경남향우회 간부들은 경남의 부채 제로(0) 정책과 산하기관 구조조정에 특히 관심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도의 부채를 줄이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고,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하면 반발이 따를텐데 어떻게 극복했냐”고 질문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구조조정 일환으로 했고, 거가대로 재구조화와 복지 특감을 통한 예산 누수 차단 등의 방법으로 부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향우들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홍 지사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합천 삼가양전 단지는 울산과 함양 고속도로가 개통될 시점에 맞추어서 산업단지를 준공해야 한다. 그래야 울산에 있는 1차밴드 회사들이 합천쪽으로 몰려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 무슨 말했나= 홍 지사는 지난해말 진주·사천의 항공, 밀양의 나노, 거제의 해양플랜트 산단 등 3개 산단이 무더기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최근 글로벌테마파트를 조성하려는 진해 웅동지역이 정부의 복합리조트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경남은 창원의 기계와 거제의 조선산업으로 지난 40년을 구가했지만, 앞으로 50년은 항공·나노와 같은 신성장 하이테크 산업으로 새단장해 먹고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산단이 조성되는 사천과 진주지역은 부동산 매물이 없을 정도로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채무제로’에 대해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인천은 빚이 30%를 넘어서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매년 대한민국의 부채는 50조씩 늘고 있으며 정부 부채가 1000조가 넘는다”고 말했다.

    반면 경남은 취임 당시 빚이 1조3700억원이었는데 그동안 1조원을 갚아 내년되면 해방 이후 처음으로 경남도의 빚이 제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매일 꼬박 10억원씩 갚은 것이라고 홍 지사는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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