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말레이시아의 석유·가스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사와 해양플랜트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도는 3일 말레이시아의 독점 석유·가스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사의 다툭 압둘 라임 하지 하심 기술연구원 대표이사가 양 지역의 해양플랜트 분야 공동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경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은 부산대학교와 전날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내 해양플랜트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은 우수하지만 석유·가스 개발 원천기술은 떨어지며, 이 기술은 산유국인 말레이시아가 아시아권 최고로 알려져 있다.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 대표이사는 이날 홍 지사를 만나 R&D센터 건립과 관련해 도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 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경남미래 50년 ‘5+1 핵심 전략산업’의 하나로 도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집결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해양플랜트 산업 국산화율 제고가 시급한데 이런 시점에 아시아 최대의 석유 메이저사인 페트로나스사와 해양플랜트 산업 공동우호협력을 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며 한국의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