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진해 두동지구 보상 착수… 올 연말 첫삽 뜨나

부산진해경자청, 실시계획 승인 이어 주민 대상 보상설명회 개최
2018년 준공 계획… 3933억원 들여 자족형 주거복합 신도시 건설

  • 기사입력 : 2015-10-06 22:00:00
  •   
  • 메인이미지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서 시행 중인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경자청은 최근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환지에서 제외되는 원주민 위주의 보상계획 공고, 소유자 개별통지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두동지구는 현재 경자청이 사업시행자를 맡아 인·허가 업무 등 사업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금융주관사는 BNK 경남은행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조달하고, 부지 조성공사와 공동주택건설은 (주)부영에서 책임시공한다.

    ◆경과= 경자청은 지난 6월 25일 실시계획 승인, 지난달 24일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6일 환지를 받을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가졌다. 또 감정평가 등 관련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두동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역 1.52㎢를 첨단생산·주거기능 지역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03년 10월에 개발지구로 지정받았으나 자금난 등을 이유로 2013년 9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관련 법을 개정, 경제자유구역에서도 환지 방식(일부 보상)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여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적 환지개발방식 모델을 도입했다.

    ◆개발 규모·기대 효과= 개발 면적은 168만㎡로 주택건설용지 45만㎡(공동주택단지 7300가구, 단독·준주거 900가구), 상업용지 4만㎡, 산업시설용지 36만㎡(첨단물류기업 15개사), 기타 83만㎡ 등이다.

    3933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주거복합 신도시로 부산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베드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직접 고용 창출인원은 5000여명이며 공동주택 건설, 각종 편의·공공시설의 입주에 따른 3조5000억원가량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용조 경남도 경제정책과장은 “환지에서 제외되는 원주민 위주로 토지보상을 실시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지역자재·인력·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발전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