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2승9패, 10위)는 오늘(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5승6패, 6위)와 2라운드 3차전을 한다.
현재 최하위인 LG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10위를 벗어날 수 없지만 6연패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LG는 지난 9월 19일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SK에 81-84로 패한 바 있어 설욕도 해야 한다.
김종규/KBL/
LG는 SK에 비해 득점(77.5-75.3) 부문과 스틸(6.1-5.9) 부문에서 다소 앞서지만 리바운드(34.1-36.6), 어시스트(15.2-18.7), 블록(1.9-2.9) 등에서 뒤진다. 하지만 1라운드 패배와 리바운드 열세 등은 1라운드에서 센터 김종규가 뛰지 못하면서 나온 결과여서 큰 의미는 없다.
김종규는 2라운드 2경기에서 경기당 20.5점을 넣고 6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에 힘이 되고 있다. 김종규는 지난해 11.96점, 5.6리바운드에 비해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맷 볼딘의 일시대체선수인 브랜든 필즈가 첫 경기였던 지난 10일 부산 KT전에서는 좋은 활약(1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했지만 11일 안양 KGC전에서는 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했으며 팀 내 최다 실책(6턴오버)을 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필즈는 KGC 외국선수 찰스 로드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코트를 비웠던 3쿼터에 5개의 실책을 했기에 필즈가 국내 선수들과 어떠한 호흡을 맞추는지도 연패 탈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경기 이후 LG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