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패했다.
LG는 지난달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112-114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이 모두 100점을 넘긴 건 지난 2012년 2월 KCC와 전자랜드의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LG는 4승1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4연패에 빠졌다.
LG는 62-66으로 4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서 양우섭의 2점슛과 정성우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 74-68로 앞서기도 했지만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86-86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LG는 1차 연장에서 한상혁의 연속 득점과 김영환의 레이업슛 성공으로 101-101 동점을 만들며 2차 연장에 들어갔다. LG는 2차 연장에서 초반 5실점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LG는 오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부산 KT 소닉붐과 3라운드 첫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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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