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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테크노파크 공동기획- 경남 강소기업 탐방 ① 함안 (주)팬코리아중공업

산업플랜트 전문기업 … 수출이 전체 매출 60% 차지
조선·제철설비 주력 생산하다
사업 다변화 위해 업종 전환

  • 기사입력 : 2015-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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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석 팬코리아중공업 대표이사가 제철설비 중 압연공정에 들어가는 교정기(Leveller)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전병천)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지역강소기업경쟁력강화사업’에 첫 선정돼 지역강소기업 5개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이들 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기술 및 수출역량을 키워 국내 최고 수준의 월드클래스 후보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탐방 시리즈’를 마련한다.

    함안군 칠서산단 내 팬코리아중공업(대표 한정석)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제철설비와 발전설비, 산업기기,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는 중공업 관련 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업종전환= 창업 초기에는 선박엔진 부품과 산업설비 제작 등을 전문으로 하는 모기업(환웅정공)의 사세확장에 맞춰 조선 관련 및 제철 설비생산을 주력으로 하다가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현재의 기업으로 전환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선경기 불황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문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들이 요구하는 발전-제철 설비 등의 초정밀 공차관리 등 까다로운 제작과 품질관리를 숙련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완벽히 수행해 냄으로써 최근 5년간 평균 17.5%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발전설비는 터빈 케이싱과 Stator Frame(중소기업으로는 국내 최다인 300여대 생산) 등을 미국 GE, 일본 히타치와 미쯔비시, 두산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제철설비는 전로 및 기타 부대설비, 연주설비, 압연공정의 SPM (Skin Pass Mill) 등 제철-제강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주요 설비를 생산하여 포스코, 신일본제철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설비-플랜트 분야에서는 대형 프레스를 비롯, 대형 골리앗 크레인의 조립과 인양설치, 발전소용 Coal Handling System, LLC 크레인 등 운반하역설비, 초대형 Storage Vessel, 수처리 설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초창기인 2008년부터 이미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 지난해에는 세계 12개 주요국가에 제품을 수출(200억원) 했다. 2015년 매출은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직원은 150명(사내 협력사 포함)이다.

    ◆‘집진기’로 신성장 동력 주력= 기존 사업군의 거래처와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하이브리드 집진기’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7월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20여억원을 투자해 제품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내년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집진기 시장은 매년 세계적으로 20%이상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2020년까지 약 20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팬코리아중공업의 집진기는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초미세먼지 규제에 대응하는 독보적 기술로 향후 5년내 세계시장 점유율 5%(약 21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적극 지원= 팬코리아중공업은 경남TP의 지역강소기업경쟁력강화사업의 지원을 통해 1차 연도에는 기업의 중장기 성장로드맵을 구상하는 글로벌성장전략수립과 R&D기술기획지원, IP특허지원을 받고 있으며, 2차 연도에는 R&D지원 및 해외수출마케팅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글로벌성장 전략분야에서는 글로벌수출확대전략, 핵심기술확보전략, 투자전략, 경영혁신전략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R&D기술기획지원을 통해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 제품인 하이브리드 전기집진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집진기’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팬코리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경남TP의 지역강소기업지원사업으로부터 글로벌성장전략수립, R&D기술기획지원, 해외마케팅지원을 통해 5년이내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안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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