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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등 3종 유형문화재 지정 고시

  • 기사입력 : 2015-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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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암 칠성도.


    부산시는 12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용적사 신중도 △훈몽자회 책판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등 3종을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18일 고시했다.

    △용적사 산신도 △옥정사 지장시왕도 △옥정사 신중도 △옥정사 칠성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 등 5종은 부산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3폭은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원소장자가 매입·환수해 원소장처에 다시 봉안(奉安)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몽자회 책판은 국내에 조사 보고된 적이 없는 판본이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 우리 국어의 음운사와 어휘사 변천을 이해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를 담고 있는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는 원래 11폭으로 구성된 불화였으나 해방 이후 도난돼 행방을 알지 못하다가 2005년 7월 스위스 경매장을 통해 본존(本尊)인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 1폭과 칠성여래 2폭(제5·6여래) 등 총 3폭을 범어사가 매입해 국내로 환수됐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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