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으로 경남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하충식(56)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이 25일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창원풀만호텔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하충식 이사장은 “고향의 의료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함양 교육 발전도 그중 하나다”며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함양군장학회 이사장은 “하 이사장님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이 존경스럽다”며 “지역을 빛내는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소중하게 잘 쓰겠다”며 고마워했다.
하 이사장은 지난 1994년 창원고려병원 내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창원고려병원 인수, 한마음병원 개원 등 경남 의료 발전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왔으며, 현재 1000병상 이상의 지역 최대 병원 신축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1996년부터 병원 내에 ‘한마음 나눔회’를 발족해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시설아동 지원, 독거노인 돕기, 환경정화활동·의료지원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양군에도 지난해 연탄 8400장에 이어 올해 1만1000장을 기탁했다.
이날 함양의 죽염 생산업체 ㈜인산가(대표 김윤세)는 함양군청을 방문, 항노화의 고장 함양에 인재가 많이 양성되길 바란다며 장학금 1000만원을 (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