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남방동사리’
늘푸른 거제21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람사르 멸종위기종 ‘남방동사리’ 보호를 위한 국제워크숍이 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남방동사리는 국내 유일하게 거제시 산양천에만 서식하는 민물물고기로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어종이다. 늘푸른 거제 21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남동동사리 서식지인 동부면 산양천에 대한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제시민들의 남방동사리 보전활동 토론자’란 주제로 토론에 나선 ‘하늘강동아리’ 변영호 교사는 “지난 1999년부터 남방동사리 등 담수어류, 긴꼬리투구새우, 양서류 및 곤충 등을 모니터링해왔다”며 “거제는 개발사업으로 환경파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특수한 구조 속에서도 섬 고유의 생태계로 발전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와호수민물고기조사회’의 히로유키 박사는 ‘남방동사리의 생애주기와 조건’, 김호선 제주 선흘리사무장은 ‘제주 동백동산 람사르 사이트 지정이 주민의 삶에 미친 영향’, 솔롱고 쿠렐바타르 람사르협약사무국장은 ‘외국 람사르 사이트의 민물고기 보호사례’를 발표했다. 이회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