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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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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새판짜기’ 내주 마무리

김종부 신임 감독, 선수단 구성
임창균·송수영 등 잠정 확정
코치 인선 … 내주 계약 완료

  • 기사입력 : 2015-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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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의 선수단 구성이 내주 윤곽이 드러난다.

    새 사령탑을 맞은 김종부 감독은 지난 8일부터 기존 선수단과 대면식을 갖고 개인 면담과 함께 가벼운 훈련을 통해 새 판짜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존 선수 가운데 임창균과 송수영, 이호석, 우주성 등 내년 시즌 반드시 필요한 주축 선수 등 10여 명을 잠정 확정했다.

    17일 오후에는 함안운동장에서 신인선발대회에 합격한 선수와 김 감독이 테스트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입단여부를 확정한다.

    또 골키퍼 손정현의 안산경찰청 입대에 따른 골키퍼 공백과 취약한 스트라이커진을 메우기 위해 새 선수 영입도 계획 중이다.

    구단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부 고액 선수는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 선수 보완을 추진 중이다.

    김 감독은 새 코칭스태프로 수석코치와 피지컬 전담 코치 등 2명을 인선했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FC는 이번 주 내 선수단을 확정하게 되면 내주에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연초에는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고민도 많다. 구단이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선수단을 26명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 때문이다.

    최소 인원으로 시즌을 이끌어가겠다는 구단의 입장과 달리 현실적으로 프로에서 26명으로 리그에 참여하기는 불가능하다.

    포지션당 최소 2배수의 선수가 있어야 하고, 골키퍼는 3명이 필요하다. 시즌 중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 군 제대로 복귀하는 선수 등을 감안하면 최소 30명 선은 구성돼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경남FC는 시즌 초반 무려 8~9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심각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김 감독은 선수단 26명 제한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 인원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기 어렵지만 구단 사정에 맞춰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을 선발하려 하고 있다”며 사실상 어려움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이 팀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려하고 있다”면서 “선수단 인원은 사용 가능한 예산 내에서 감독과 협의를 통해 융통성 있게 처리해 선수부족으로 경기를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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