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원폭피해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합천에 원폭자료관이 들어선다.
합천군은 18일 국내 유일의 원폭피해자 입주시설인 합천읍 대야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옆 1500㎡에 원폭자료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관은 국비 15억 등 모두 21억원이 투입돼 2층 규모로 2017년까지 건립된다.
자료관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을 비롯해, 1층에는 사무실과 전시실, 2층에는 자료보관실과 회의실이 들어선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전국의 원폭피해자 1세는 2521명이며, 이 가운데 406명이 합천에 거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지 매입 및 공사 실시설계 등 자료관 건립을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원폭자료관은 원폭 피해의 참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훈 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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