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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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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도전, 경남FC 동계훈련 성과는

체력·조직력 아직 미흡… 이달 말 팀컬러 윤곽
기초훈련부터 다양한 체력훈련 병행
연습경기 10승2무1패, 43득점 9실점

  • 기사입력 : 2016-02-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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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지난달 10일부터 26일간 통영과 남해에서 열린 동계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경남FC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차로 통영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월4일까지 2차로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벌였다.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한 선수단은 배기종과 우주성이 부상으로 빠지고 33명(기존 선수 18명, 영입 15명)이 훈련을 받았다.

    기존 선수 가운데 공격수는 정성민, 송수영, 김슬기, 김영욱, 오상헌, 미드필더는 임창균, 이호석, 정현철, 신학영, 손형준, 송주한, 차태영, 수비수는 이상현, 전상훈, 박지수, 우주성, 류범희, 박현우가 참가했다.

    영입선수 가운데 공격수는 크리스티안 다날라체, 김형필과 김정빈, 이상협, 미드필더는 박태웅, 남광현, 안성남, 장은규, 이관표, 수비수는 이원재, 정헌식, 김성식, 골키퍼에는 하강진과 이기현, 이준희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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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선수단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 및 연습경기 결과

    경남FC 선수단은 동계전지훈련 동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전훈련을 하고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반복했다.

    오전 훈련은 대부분 육상 국가대표 출신인 호성원 코치가 전담해 뛰는 법 등 기초훈련부터 다양한 패턴의 체력운동을 병행했다.

    오후에는 주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김종부 감독의 전술을 익혔다.

    선수단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만 쉬고 매일 오전에는 체력훈련, 오후에는 연습경기를 반복했다.

    경남FC는 동계훈련 중 모두 13번의 연습경기를 가져 10승2무1패를 기록하며 43득점 9실점했다.

    첫 경기에서 중앙대를 7-0, 호남대를 1-0, 인제대를 5-0, 남부대를 4-0, 동신대를 4-0으로 잇따라 제압했다. 이어 숭실대와는 3-3으로 비겼고, 부산외대를 5-0으로 눌렀다. 실업팀인 경주한수원에는 1-3으로 패했다. 선문대에게는 3-0, 실업팀 김해시청을 상대로는 2-1로 승리했다. 또 성균관대에게는 5-0 승리, 인제대와는 2-2로 비겼다. 동계전지훈련 마지막날인 4일에는 실업팀 용인시청을 1-0으로 이겼다.

    김종부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포지션별로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적합한 파트너와 주전 옥석 고르기를 했다.

    ◆성과는

    이번 동계전지훈련의 목표는 선수단의 강한 체력을 다지는 것 외에도 김종부 감독의 팀컬러를 만드는 것이었다.

    김종부 감독은 “앞으로 경남FC는 함께하는 축구, 즉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면서 “동계훈련 기간 중 선수들에게 이를 위한 위치선정과 볼을 갖지 않았을 때 판단하는 능력 등 축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 주축선수들이 다 합류하지 않았고, 체력훈련을 오랫동안 하면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훈련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인 틀은 잡혀가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존선수와 영입선수간 손발도 맞아가고 있어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 이달 말께는 팀컬러가 정착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남FC 선수단은 5일부터 설 연휴기간까지 휴식을 가진 뒤 함안에서 재훈련에 들어간다.

    글·사진=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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