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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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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대표·총괄팀장 구속 ‘충격’

업무공백 등 구단운영 차질 우려
7일께 이사회 열어 임시 대표 선임

  • 기사입력 : 2016-02-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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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축구단 경남FC가 시즌 개막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고 대표이사와 총괄팀장이 한꺼번에 구속되는 등 충격에 빠졌다.

    이로써 경남FC는 1년 2개월 동안 3명의 대표이사가 바뀌는 등 창단 이후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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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선수단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더구나 실질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사와 사무국장격인 총괄팀장이 동시에 구속되면서 업무 공백 등 구단 운영에도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FC와 경남도청은 오는 7일께 임시이사회를 열고 일단 임시 대표를 선임해 직무대행체제로 구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임시 대표 선임외에도 박치근 전 대표이사의 사직서 수리가 있을 예정이다.

    또 직무대행이 확정되면 A총괄팀장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 직원의 범죄행위로 사전구속영장 등이 발부될 경우 징계할 수 있다는 구단 내규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안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1일께는 임시 주총을 열고 직무대행 체제를 의결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 경남F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도청에서 2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남FC는 오는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홈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고, 개막 일주일 전에는 출정식도 예정돼 있지만 사실상 팀원들만 남아있는 상태로 업무 마비상태나 다름없다.

    다행히 선수단은 대표이사의 구속에도 김종부 감독의 통솔 아래 동요없이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구단 정상화를 위해 조기에 대표이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일석 경남도청 체육지원과장은 “임시대표 체제로 당분간 구단을 안정화하도록 절차를 밟고 있지만 개막 전에 새 대표가 선임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 “대표이사 구속 건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구단 직원들과 합심해 경남FC 선수단이 시즌을 준비하는데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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