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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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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로 시즌 마감

원윤종-서영우, 2인승 부문
어제 시즌 마지막 경기서 금

  • 기사입력 : 2016-0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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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8차대회서 금메달을 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원윤종(오른쪽)과 서영우./연합뉴스/


    봅슬레이 원윤종(31·강원도청)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밝았다.

    원윤종은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와 함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로 2015-2016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28일 (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더욱 기분이 좋다.

    원윤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말’이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시즌이 다 마무리됐습니다. 정말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었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함께 한 코치님들, 엔지니어,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과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유럽과 북미를 오가며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당장은 기분 좋게 집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텐데도 원윤종은 불쑥 보완할 점을 얘기했다.

    그는 “스타트를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하계 시즌에는 스타트를 최대한 당기는 쪽에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할 생각”이라고 당차게 밝혔다.

    원윤종-서영우의 이번 8차 대회 스타트 기록은 1, 2차 시기 각각 4초90, 4초88로 은메달을 딴 스위스(4초85, 4초86), 동메달을 딴 독일(4초85, 4초87) 팀에 못 미쳤다.

    파일럿(드라이버)인 원윤종의 능숙한 드라이빙으로 스타트의 상대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내년에도 올 시즌처럼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다.

    하지만 둘의 마음은 이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 있다.

    원윤종은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을 더 보완하면 평창 올림픽에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며 밝게 웃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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