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경남신문 DB/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행복주택으로, 지난해 송파삼전 40호 공급으로 시작된 행복주택은 그동안 사업후보지 선정, 주택사업인허가 등 사업추진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돼 올해 1만1268호의 입주자를 새로 모집한다.

이달 서울가좌, 인천주안, 대구신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총 6210호, 지방에서 5058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난 해소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된 임대기간(최장 30년), 분양아파트 수준의 시설로 무주택 서민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임대주택도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8022호가 입주자를 찾는다. 수도권 1만7736호, 지방에서는 지난해 착공한 울릉도 110호를 비롯, 13개 지구에서 총 1만286호가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동안 거주, 10년 후에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도 지난해보다 2000여호 늘어난 2만1340호를 공급한다.

다가구주택 등을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은 6480호,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은 2만5000호를 공급한다.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는 도심지 곳곳에 위치해 입주희망자가 현재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깨끗한 주택에 거주할 수 있고, 요건만 갖추면 수개월 내 입주가 가능하므로 서민 전·월세난에 긴급 처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신규 임대주택 10만호뿐 아니라,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5000호의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모집한다.

신규 공급 주택보다 입주가 빠르고, 주변 편의시설이 확충돼 있는 장점이 있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LH가 운영·관리하게 되는 임대주택은 총 95만호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약 241만명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