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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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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첫 주말 기선 잡아라” 후보들, 출정식 갖고 득표활동

봄축제장·등산로 등 공략 계획
선관위 주관 TV토론회도 5건

  • 기사입력 : 2016-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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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시작된 가운데 도내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첫 주말(1~3일) 기선잡기에 나섰다.

    ◆기선을 잡아라= 후보들은 선거전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 아래 주말 치열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반여 남기고 열리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도내 16개 전 선거구 석권을 목표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창원성산과 김해갑·을, 양산갑·을을 잇는 소위 ‘낙동강벨트’에서 최소 2석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도내 곳곳이 봄꽃이 절정을 이뤄 유권자들이 인근 산이나 들로 나들이를 많이 나갈 것으로 예상돼 여야 후보들은 등산로 입구, 주요 관광지 등을 타깃으로 표심 훑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해군항제와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와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후보들은 외지 관광객 속에서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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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서 한 시민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바라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TV토론회= 이번 주말에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총선 및 재선거 후보자 TV토론회가 5건이나 잡혀 있다.

    1일 오전 9시 45분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자 토론을 시작으로 오후 6시 10분 진주을 총선 후보자, 밤 11시 40분 거창군수 재선거 후보자 토론이 열린다. 2일은 오전 9시 50분 양산을 총선 후보자, 3일은 오후 1시 20분 창원성산구 총선 후보자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빡빡한 일정 속에 토론회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제히 출정식으로 표밭 공략= 도내 총선 후보들은 31일 오전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일제히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도내 최고 관심 선거구 중 한 곳인 창원 성산구 출마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출정식 등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는 이날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재선을 향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아침 일찍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야권단일화를 통한 성산구 탈환을 다짐했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도 젊은 패기로 지지층 확산에 나섰다.

    총선과 함께 시장 재선거가 실시되는 김해는 이날 여야 모두 총선 후보와 재선거 후보가 선거운동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김해갑 홍태용 후보와 김해을 이만기 후보, 시장 재선거 김성우 후보는 서로의 출정식에 자리를 같이하면서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후보와 김해을 김경수 후보, 시장 재선거 허성곤 후보는 시내 곳곳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 의창구 출마 후보들도 유세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는 의창동 의안민원센터 앞 도로 등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도계동 만남의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공화당 한경수 후보는 팔룡동 공구상가 앞 인사를 시작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마산회원구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는 마산역 광장에서 4·13총선 출정식을 갖고 ‘힘있는 젊은 일꾼’으로서 마산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4번째 도전하는 만큼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는 거리유세를 통해 희망정책으로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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