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창원 성산 등 도내 3곳 “경합”

여야 정당, 초반 판세 분석
새누리 “8곳 우세, 김해을 경합열세”
더민주 “김해 우세, 양산 승산 있어”

  • 기사입력 : 2016-04-04 07:00:00
  •   

  • 여야의 4·13 총선 초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도내 16개 선거구는 전반적으로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창원 성산, 김해 갑·을 등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새누리= 도내 16개 선거구 중 8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통영·고성에선 이미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했다. 나머지 7곳은 경합우세 4곳, 경합 2곳, 경합열세 1곳 등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더민주 후보가 격돌한 김해을 선거구를 유일하게 ‘경합열세’로 분류했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 단일화해 새누리 강기윤 후보와 맞붙는 창원 성산구와 도내 유일 야당 의원인 더민주 민홍철 후보와 정치신인 새누리 홍태용 후보가 출마한 김해갑은 ‘경합’으로 각각 진단했다.

    ‘경합우세’는 창원 마산회원, 밀양·창녕·함안·의령, 거제, 양산을 선거구 등 4곳으로 봤다.

    인근 선거구와 통폐합된 밀양·의령·함안·창녕의 경우 새누리를 탈당한 무소속 조해진 후보가 재선 의원의 경력이 있지만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가 경합우세한 것으로 봤다.

    또 경선 후유증이 아물지 않은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도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안홍준 의원과 경선 과정 앙금으로 당 공천자인 윤한홍 후보에 대한 지지표 이탈이 우려되는 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기반과 인지도가 있는 하귀남 후보를 등록 직전 전략공천하면서 새누리당이 내심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일부 지역의 위기감을 반영한 듯 당 중앙선대위는 4일 오전 9시30분 창원의 경남도당 당사에서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 김태호·김정훈 중앙선대위 부산·경남권선대위원장, 이주영 중앙선대위 경남권선대위원장, 이군현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안홍준 중앙선대위 지역발전본부 경남본부장 겸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강기윤·박성호·김정권 경남공동선대위원장, 경남지역 출마 후보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은 대책회의 후 창원 성산구 강기윤·김해갑 홍태용·김해을 이만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창원 가음정시장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상남시장을 방문한 후 오후에는 김해 외동시장, 진영읍 시장 등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경남 16개 선거구 중 김해갑과 거제를 제외한 14곳을 석권했다. 거제 김한표 의원은 무소속 당선 후 입당했다.

    ◆야당= 더민주는 19대 총선에서 8명의 후보를 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13명이 출마했다.

    우선적으로 김해지역 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재선을 노리는 김해갑 민홍철 후보와 함께 김해을 김경수 후보도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을 배출했던 김해갑 선거구를 지키고 김해을, 양산 등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플러스 알파’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해갑·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양산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자택이 있는 곳으로 다른 곳보다 야권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판단, 승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전 대표가 출마한 창원 성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류했다. 민주노총 주관 진보후보와 더민주 허성무 후보 등 2차례의 단일화 과정을 거친 노 후보는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와도 단일화를 이뤄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1대 1 구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상권·김용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