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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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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상상길, 꽃 가득한 ‘데이트길’ 변신

창원시, 벚꽃 활용 ‘쌍쌍길’ 조성
상인·관광객 모두에 ‘인기만점’

  • 기사입력 : 2016-04-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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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창동 상상길에 꽃을 활용한 ‘쌍쌍 데이트길’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가 상상길 150m 구간에 벚꽃 화분 46개와 포토존을 설치해 연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또는 사랑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상상길을 같이 걷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오래 간직된다는 염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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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 150m 구간에 벚꽃 화분 46개와 포토존이 설치된 ‘쌍쌍 데이트길’을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전강용 기자/

    상인들은 운치 있는 거리가 조성돼 가게 손님이 늘고 창동에 활기가 넘친다며 창원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코너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김모씨는 ‘지난해 말 타종식 날 시장님이 상상길을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쌍쌍길’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말 이뤄졌다’며 ‘지금 창동은 작은 군항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리가 들릴 만큼 활기가 넘친다’고 소개했다. 상상길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박모씨는 ‘벚꽃 조형물 반응이 좋아 가게에 발걸음하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며 좋아했다.

    상상길은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에 조성된 오색 물결무늬 패턴 블록길이다. 홈페이지 응모이벤트(Write your name in Korea)를 통해 신청한 해외 일반소비자 2만3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창원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과장은 “상상길에 벚꽃거리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관광자원을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을 유도하고, 창동예술촌, 부림창작공예촌과 함께 창원의 대표적인 ‘마산 원도심 골목투어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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