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4일 (화)
전체메뉴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성급한 수

2005년도 제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국

  •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   
  • 메인이미지


    제2보(31~60) 성급한 수

    백42까지 우상귀로부터 흘러나와 이어지는 실전 진행은 이런 정도였는데 A로 지키지 않은 흑43이 문제였다. 흑43에 백이 45로 이어주는 건 B로 관통당해 억울할 것 같지만 백도 머리를 내밀어 큰 아픔은 없다.

    흑45에 백46으로 반발하고 흑47, 백48로 서로 끊었을 때 백50으로 두는 수가 호수로 이창호는 이 수를 생각하지 못했다.

    흑51, 53으로 백 여섯 점을 잡았지만 백54로 되고 보니 상변의 흑 한 점이 공격당하게 됐고 흑55, 57로 자세를 잡아야 해서 주도권이 백에게로 넘어가게 됐다. 흑53은 54로 늘고 백53때 흑C와 D를 선수하고 두는 것이 실전보다는 나았던 것. 그런데 백58이 성급했다. 이 수로 좌하귀를 굳혔으면 백이 아주 유망한 국세가 됐을 것이다.

    ● 9단 이창호 ○ 9단 저우허양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263-0660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