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김해갑·을 선거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김해갑=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는 부원동 사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지내·불암동, 진영읍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홍 후보는 식사 시간 이외에는 유세 차량에서 내리지 않을 정도로 지역구 곳곳을 누볐다.
오후에는 어방동 아파트 단지와 장신대역 사거리에서 유세활동을 벌였으며 마이크 사용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에는 걸어서 유권자를 만났다. 홍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김해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도 삼계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삼계·구산·대성동 일대를 돌았다. 오후에는 부원·동상·서상·봉황동 일대와 왕릉공원 앞에서 유세를 벌였다. 오후 8시께 삼계동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와 합동유세를 했다. 민 후보는 “일을 해본 사람이 더 잘한다”며 재선에 당선되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 최성근 후보는 동상·삼계·구산동, 상동면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무소속 최두성 후보는 선거비용을 정리하며 별도 유세는 하지 않았다.
◆김해을=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는 유세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오전 7시께부터 장유1동을 시작으로 장유3·칠산서부동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내외·장유1·2동에서 거리유세를 벌였고, 장유 코아상가 앞에서 같은 당 김해지역 도·시의원들과 함께 유세했다. 이 후보는 “김해의 교육과 복지에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의 힘으로 이에 맞는 예산을 많이 따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선거운동 첫 유세장소였던 외동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하며 다짐을 되새겼다. 이어 유세차량을 이용해 내외·장유1·2·3동 일대에서 부인과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내외동 사거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였으며, 장유롯데마트 옆 중앙광장 유세에 이어 내외동 먹자골목에서 유권자들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김해 현안에 대해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잘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형우 후보도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진례·주촌면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내외·장유동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국회는 법을 만드는 기관으로 전문가(변호사)인 저를 뽑아달라”고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